부산시가 남북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해 스마트시티 남북 공동연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스마트시티 부산포럼 산하에 남북 분과를 설치한다.

NK경제가 입수한 부산시의 '스마트시티 남북 공동연구TF 구성 및 남북분과 설치 운영계획'에 따르면 부산시는 한반도 평화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분야 남북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부산시는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북한과 협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스마트시티 남북 공동연구 TF를 구성한다. TF에는 부산시 스마트시티추진과, 부산연구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TF는 남북 스마트시티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준비를 위한 교류 활동 및 기술협력, 북한 맞춤형 부산 스마트시티 사업분야 발굴 연구지원 등을 수행한다.

또 부산시는 스마트시티 부산 포럼 산하에 스마트남북 분과위원회도 설치 운영한다. 분과위원장은 오동하 선임연구위원으로 하고 운영위원은 스마트시티 부산 포럼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구성하게 된다.

분과위원회는 북한지역 도시문제를 분석, 발굴하고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해결방안 공동연구하게 된다. 또 스마트시티 기술인력 교류 및 교육프로그램 협력 등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지난 5월 15일 스마트남북 분과위원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북한 IT 정책 연구의 권위자인 변학문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연구위원이 '북한의 ICT 관련 정책과 스마트시티 협력 검토'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권태상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이 부산의 남북 스마트시티 협력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부산시는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부산 지역 우수기술 협력교류 아이템을 발굴해 적용방안을 연구하고 2020년부터 평양, 개성, 원산 등 협력이 용이한 도시와 남북 교류 업무협약(MOU)을 맺는 방안을 추진한다. MOU 후 부산시는 북한과 북한형 스마트시티 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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