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얼마전에 진행된 유네스코집행이사회 제221차 회의에서 백두산지구가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됐다고 5월 25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일반적으로 지질공원이 지구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중요할 뿐 아니라 특수한 과학적 의의와 희귀한 자연적 속성, 우아한 미학관상적 가치를 가지는 지질유적들이 일정한 규모로 분포돼 있고 자연 및 문화유산을 포함하고 있는 과학연구 및 보급기지, 관광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백두산지구가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됨으로써 백두산의 지질학적 의의와 관광적 가치가 더욱 부각되게 됐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백두산이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와 더불어 민족의 넋이 깃들어있고 민족 정신과 기상이 응축 돼 있는 조종의 산, 혁명의 성산이라고 주장했다.
백두산화산은 신제3기(지질학적년대로서 2500만년전부터 200만년전까지의 기간) 말~제4기(약 200만년전부터 현재까지의 기간) 초에 준알카리현무암질암장의 흐름성 분출에 의해 형성된 백두용암대지 위에 조면암질, 조면영안암질, 유문암질암장들이 여러 차례 분출해 형성된 복합화산이라고 설명했다.
백두산화산체의 마루에는 천년기대분출 후에 산체가 함몰돼 생긴 분화구가 있으며 이 분화구에 대기강수가 채워져 백두산천지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백두산의 기본산체는 대지구역 즉 주변의 낮은 평지지역과 뚜렷이 구분되는 경계를 가지고 솟아있는 고원성평지구역과 접하는 계선으로부터 마루를 포괄하는 지역이며 이 기본산체를 백두산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로동신문은 전했다.
백두산의 기본산체는 평면상으로 볼 때에는 타원형에 가깝게 생겼으며 자름면상으로는 종모양으로 생겼다며 조면암질용암이 겹겹이 쌓여 층상을 이룬 높고 험준한 바위산지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기본산체의 해발높이는 2750m이며 천지물면으로부터 상대높이는 560m라고 한다.
백두산천지는 장군봉, 향도봉, 해발봉, 단결봉, 제비봉, 락원봉, 쌍무지개봉 등과 같은 산봉우리들에 의해 둘러쌓여 있다고 한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높이가 2750m라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백두산화산이 거의 모든 화산분출단계를 거쳐 형성된 세계적으로 보존상태가 가장 좋은 거대하고 희귀한 복합화산체의 하나로서 각이한 분출형식의 화산암들과 화산암층들을 다 볼 수 있는 화산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연구거점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