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무더위가 사람들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며 무더위 때 당뇨병과 심장혈관계통질병,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이런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건강관리에 특별한 주의를 돌려야 한다고 7월 6일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당뇨병 환자의 경우 무더위 때 땀을 많이 흘리게 되므로 몸 안에서 수분이 빠지게 되며 결과적으로 혈당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므로 예견성 있게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으며 당분을 함유한 음료보다는 시원한 물이나 보리차 등 혈당수치를 높이지 않는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과일도 혈당수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한 두쪽만 먹고 그 대신 오이 등 당분이 거의 없는 채소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기온이 떨어진 새벽이나 저녁시간을 택해야 한다며 운동할 때 탈수현상을 막자면 운동 전과 운동 과정에도 잊지 말고 물을 마셔야 한다고 밝혔다.
또 심장혈관계통질병환자는 더위가 심하면 탈수현상과 함께 혈관도 지나치게 확장되기 쉽다며 특히 고혈압약과 심장병약 등을 먹는 환자는 약으로 인한 저혈압 위험 뿐 아니라 더위에 의한 위험까지 겹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때에는 시원한 장소에서 음료를 충분히 마시면서 심장혈관계통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환자의 경우 여름철 무더위는 이 병을 더욱 악화시킨다며 무더위로 인해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찾아가야 한다고 권고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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