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는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계기로 7월 14일 정부 기념식과 시민참여문화행사(7월 12~13일), 학술세미나(7월 16일), 17개 시도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이탈주민이 한국 사회의 안정적 정착과 더불어 평범한 이웃으로서 함께하는 ‘국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7월 14일을 ‘북한이탈주민의 날’로 지정하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기념행사는 북한이탈주민과 그 가족 등 북한이탈주민 공동체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고 사회의 평범한 이웃인 북한이탈주민들의 삶에 대해 조망하는 데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첫 번째로 북한이탈주민과 정착지원 종사자 등 1000여명을 초청해 7월 14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 초대받은 북한이탈주민과 그 자녀의 영상 및 무대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민 기타리스트 유은지 씨와 그의 교우가 아리랑곡 합동연주로 민족 화합의 선율을 들려준다.

정부와 사회의 지원을 바탕으로 꿈을 현실로 이루며 성장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을 소개하고 청년들의 화합 메시지와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두 번째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해 90여개 통일·정착지원 관련 기관·단체들과 함께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시장(B홀)에서 시민참여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전시장 중앙 상설무대에서는 북한이탈주민과 남한 출신으로 구성된 공연예술팀들의 다채로운 공연들이 개최되며, 남북하나재단에서 준비한 북한이탈주민의 직장생활을 그린 웹드라마 하나상사의 시사회가 개최된다.

70여개 민간단체와 연구‧교육기관이 준비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탈북민 사회활동 등을 주제로 한 창의체험형 부스, 북한이탈부민 소상공인들이 직접 제작한 물품과 북한음식 소개 부스도 운영된다.

세 번째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동행의 길, 현안진단과 개선 방향을 주제로 통일부‧북한이탈주민학회‧한양대가 공동으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서울시와 경기도를 비롯한 광역지자체와 민주평통 지역협의회 등이 음악회, 봉사활동, 토론회, 체육대회 등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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