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붉은별 운영체제(OS) 클라우드 버전 개발자를 2025년 최우수정보기술자로 선정했다.
로동신문은 국가적 의의가 큰 중요 정보화대상 과제 수행에서 특출한 공적을 세운 과학자들을 평가하고 사회적으로 우대하기 위하여 지난해부터 최우수정보기술자를 선정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25에서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의 과학자 5명이 2025년 최우수정보기술자로 선정됐다고 11월 20일 보도했다.
김일성종합대학 인공지능학부 정보관리연구소 김명일 실장은 평양종합병원 지능의료봉사체계개발과 여러 단위의 통합생산체계 구축 등 국가적 의의가 큰 중요 대상들의 현대화, 정보화 과제 수행에서 핵심적이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과학자라고 한다.
로동신문은 그가 지능의료봉사체계와 2025년 10대 최우수정보기술제품인 국가교육정보체계 ‘교육’ 1.0을 비롯해 국가 업무의 전자화 실현에 이바지하는 수십 개, 백수십 개의 부분 체계들로 구성된 대규모 정보체계들의 총설계가로서 협동 연구 개발을 조직 지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과정에 김정은 총비서를 여러 차례나 만났다고 한다. 김명일 실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속 최우수정보기술자로 선정됐다고 한다.
김일성종합대학 자연과학지도부 지도교원 전철용 부교수는 지난해에는 신포시바다가양식사업소 통합생산체계를, 올해에는 2025년 10대 최우수정보기술제품으로 선정된 락원군바다가양식사업소 통합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대학의 협동개발사업을 책임지고 설계로부터 설비제작, 설치, 시운전을 담당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 10여년 간 대학의 여러 단위를 이끌고 협동 연구를 지휘해 평양무궤도전차공장, 평양교원대학, 평양곡산공장 등의 현대화, 정보화와 국가비상방역사업과 관련한 과제들을 수행하는데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한다.
김책공업종합대학 정보과학기술학부 붉은별연구소 소장 최광철 부교수는 북한식 조작체계 ‘붉은별’ 1.0에서부터 ‘붉은별’ 4.2에 이르는 봉사기용(서버용) 체계들을 개발해 전국에 도입하기 위한 연구대상 과제를 지휘하고 있는 정보기술 분야 전문가라고 한다.
‘붉은별’ 4.2 봉사기용 체계는 2025년 10대 최우수정보기술제품으로 평가됐다고 로동신문은 전했다. 특히 그가 주도해 개발한 ‘붉은별’(구름계산-하부구조), ‘붉은별’(구름계산-가동환경) 조작체계들은 현재 김책공업종합대학의 지능교정체계에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김일성종합대학 교육과학연구소 정철 실장은 지능의료봉사체계와 국가교육정보체계를 비롯하여 국가 업무의 전자화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에서 중요한 몫을 맡아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어린이성장발육종합관리정보체계 ‘기둥감’, 평양육아원보육관리정보체계, 평양애육원홈페지 등 많은 체계 개발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만경대혁명학원 지능교정체계개발에서도 큰 몫을 담당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일성종합대학 인공지능학부 붉은별연구소 림태준 실장은 북한식 조작체계인 ‘붉은별’ 4.1 가상화 체계를 개발해 국가비상방역사업에 이바지했으며 신포시와 락원군의 바다가양식사업소들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평양종합병원 등의 정보기술하부구조(인프라) 구축에 도입했다고 한다. 개발집단과 함께 ‘붉은별’(구름계산-통합형) 조작체계를 개발해 국가교육정보체계와 기상수문부문정보화에 도입하는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북한이 붉은별 OS를 개인PC용, 서버용에 이어 클라우드 버전으로 개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책공업종합대학 지능교정체계, 신포시와 락원군의 바다가양식사업소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평양종합병원 등 IT인프라, 국가교육정보체계, 기상수문부문시스템 등에 클라우드 컴퓨팅이 적용됐다는 점도 엿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