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민속박물관이 북한 민속문화에 대한 학술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향후 남북이 공동으로 한민족 민속문화사전을 편찬하고 남북 공동 민속대잔치를 추진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NK경제가 입수한 국립민속박물관의 '북한 민속문화 기초 학술조사 사업 계획'에 따르면 10년 간 4단계에 걸쳐 북한 민속문화와 남북 공통 민족문화에 대한 연구가 추진된다.

이 사업은 통일에 대비해 북한 민속문화에 대한 이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박물관은 1단계로 북한 민속문화에 대한 기록자료, 연구문헌 등 기초 조사를 진행한다. 이후 남북 기관이 공동으로 전통민족문화를 조사, 연구하는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한민족 민속문화사전 편찬과 남북 공동 민속대잔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남북 공동 민속대잔치에는 농악경연대회, 씨름대회, 탈춤축제 등이 포함된다.

박물관은 올해 9월~10월 전문가 포험을 개최하고 11월 중 북한 민속문화 단계별 조사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단계적으로 연구와 공동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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