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서광은 북한 함경남도인민병원 새제품개발교류소가 경추증 치료를 위해 치료용 목침을 개발했다고 9월 10일 보도했다.

서광은 이 목침이 허준이 편찬한 ‘동의보감’에서 나오는 ‘신기한 베개’를 과학화해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광에 따르면 이 목침은 혈관압박으로 극소침혈 부위를 자극하는 한편 미소순환을 개선함으로써 경추증환자들 속에서 나타나는 머리아픔, 어지러움, 메스꺼움, 가슴 아픔, 손발저림 등 증상들을 완화시킨다고 한다.

서광은 이 목침을 개발한 리승걸 박사가 지난 십여년 간 500여명의 경추증 환자들에 대한 임상 검토 결과 견인장치나 기타 물리치료를 받지 않고 이 베개만으로 환자들의 임상 증상을 85% 이상 호전시켰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목침을 인삼, 고본, 방풍을 비롯한 30여 가지의 약초가루를 넣어 제조했는데 여기서 나오는 향과 식물체가 내보내는 생물 마당이 건강관리와 병 치료에 효과적인 치료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경추증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치료용 목침은 특히 그 어떤 약물이나 회복치료기구를 쓰지 않고도 가정에서 자체로 경추증에 의한 자각증상을 없앨 수 있다고 서광은 설명했다. 이 목침은 지난 제9차 라선국제상품전시회(2019년 8월12일부터 16일까지)에 출품됐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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