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학들 화상회의 기술부터 다수확 콩까지 선보여
북한 대학들 화상회의 기술부터 다수확 콩까지 선보여
  • 강진규 기자
  • 승인 2019.11.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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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1월 19일에 열린 제10차 전국대학과학연구성과전시회가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11월 2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시회에 출품된 다양한 기술과 제품들을 소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은 컴퓨터 바이러스 방역 프로그램 ‘클락새’, 화상회의체계 ‘락원’, 3D인쇄조종장치, 적외선수분측정장치, 조단백질분석기 등을 선보였다.

김책공업종합대학 응용화학공학부는 전해질분석기를 출품했다. 전해질분석기는 의료부문에서 혈액 속의 전해질을 측정할 때 사용되는 제품이라고 한다. 응용화학공학부 연구원들은 칼륨, 나트륨이온 선택 전극의 국산화를 실현하고 분석기의 특성지표를 첨단수준으로 끌어올림으로써 보건부문에서 질병진단의 효과성을 높이는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주장했다.

또 김책공대 미래산업기술연구소는 이번 전시회에 새로운 방수제와 색감들을 선보였다고 한다. 새로 개발된 방수제는 콩크리트 내부의 미세균열과 구멍으로 침투해 구조를 더욱 치밀하게 해줌으로써 높은 방수작용을 한다고 한다. 또 합성산화철색감은 빛과 알카리성에 대한 내구성이 강한 환경보호형 제품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은 주장했다.

함흥화학공업대학은 각종 의약품 합성 중간체들과 합성약물재료들을 100% 북한 원료에 의거한 제품들 개발했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를 통해 대중약품, 상비약품 생산의 국산화실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원산농업대학이 당분함량이 높으면서도 뿌리혹선충에 대해 강한 1대잡종체리토마토와 대추토마토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학은 새 품종의 다수확 콩 ‘강원 30’호를 선보였다. 이 콩은 1정보당 소출은 3.5~4톤, 최고 6톤이며 소식재배인 경우 종자소요량은 일반품종에 비해 절반 밖에 안 된다고 한다. 

앞서 북한 로동신문은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과학기술전당에서 제10차 전국대학과학연구성과전시회가 진행된다고 지난 20일 보도했다.

이 전시회에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함흥수리동력대학, 원산농업대학을 비롯한 전국의 90여개 대학이 참가해 2000여건의 과학연구성과자료가 출품했다. 이번 행사는 기계분과, 금속 및 새 재료분과, 의학분과, 정보분과 등으로 진행되며 전시회에서는 경험교환, 기술교류 등도 이뤄졌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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