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북한 서성정보기술교류소가 전력선통신에 의한 다통로자료전송체계(시스템)를 개발했다고 12월 7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전력선통신에 의한 자료전송체계가 한마디로 전력선을 통신선로로 활용해 각종 자료의 전송을 신속 정확히 실현하는 체계라고 설명했다.

아리랑메아리에 따르면 자료전송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보장하는데 집중한 연구집단은 자료전송 시 통신선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잡음제거에 중심을 두고 각종 신호들의 처리를 진행했으며 체계개발에서 필요한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첨단기술을 활용해 하나하나 해결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 해당한 자료의 전송을 신속 정확히 보장할 수 있는 송수신장치를 개발한 연구집단은 이에 토대해 북한식의 통신체계를 구축했다는 것이다.

아리랑메아리는 전통적인 자료전송체계구축에 들던 자재와 노력을 절약하면서도 높은 자료전송속도를 보장할 수 있는 이 체계의 과학성과 효과성은 이미 현실에서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실제로 이 체계를 시험하고 활용해봤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아리랑메아리는 컴퓨터망구성, 전화망구성, 전력선고장판단, 부하조종, 전력소비량계측, 원격조종 등 여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이 체계가 얼마 전에 진행된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19에서 우수하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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