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홈페이지 전면 개편
김일성종합대학 홈페이지 전면 개편
  • 강진규 기자
  • 승인 2019.12.1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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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te reorganization of Kim Il Sung University's homepage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 홈페이지를 전면개편했다. 김일성종합대학은 이번 개편으로 기존 보다 대학 운영 현황 등에 관한 정보를 더 많이 공개했다. 또 대학은 외국인 유학생 지원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게 됐다.   

12월 11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대학 내에 21개 학부와 11개 연구소에서 6000여명의 교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재학생이 1만2000명이라고 소개했다.

대학은 과거 홈페이지와 비교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연혁에서는 2019년 10월 평양의학대학, 평양농업대학, 계응상사리원농업대학 등을 김일성종합대학에서 분리했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대학 구성과 관련해 김일성종합대학은 사회과학부문에 경제학부, 역사학부, 철학부, 법학부, 조선어문학부, 외국어문학부, 재정금융학부가 있으며 자연과학부문에는 수학부, 물리학부, 에너지과학부, 정보과학부(김일성대 정보과학부 학생들은 무슨 과목을 배울까?), 화학부, 생명과학부, 지구환경과학부, 지질학부, 역할부, 재료과학부, 전자자동화학부, 산림과학부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타로 원격교육학부, 교육학부가 있다고 한다.

김일성종합대학에 따르면 연구소로는 사회과학연구원, 자연과학연구원, 첨단기술개발원(김일성대 “첨단기술개발원 AI, 클라우드, 5G 연구”), 교육과학연구소가 있다고 한다.

산하 단위(기관)로는 전자도서관, 출판사, 인쇄공장, 병원, 정양소(휴게소), 탁아소, 편의관리소, 지흥과학기술교류사, 룡남산저작물교류사, 룡남산법률사무소이 있다.

이중 지흥과학기술교류사는 대학의 첨단기술제품들에 대한 기술봉사와 교류, 공동기술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적제품생산기지 운영과 생산공정 현대화에 필요한 설비, 부분품, 시약, 자재 등을 대학의 연구개발 단위들에 보장하고 있다고 한다. 지흥과학기술교류사가 제공하는 주요 제품은 각종 주강, 주물품들과 의약품들과 실험기구, 분석설비, 측정설비 등이라고 한다.

룡남산저작물교류사는 지적소유권기구로 대학의 저작권대리사업, 특허대리사업, 지적제품류통사업을 진행하며 세계지적소유권기구(WIPO)를 비롯한 국제기구와 다른 나라 저작권관리단체, 대학, 과학연구기관들과의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룡남산저작물교류사는 김일성종합대학 교원, 연구사들과 박사원생들, 학생들이 창조한 새 기술, 도안, 소설, 영화문학, 프로그램 등 지적재산을 보호관리하며고 유통시키기 위해 특허 및 저작권대리사업을 맡아하는 지적소유권기구로서 2016년에 설립됐다고 한다. 룡남산저작물교류사는 북한과 다른 나라 저작자들, 저작권관리조직들의 저작권관련업무를 위탁받아 대리하는 역할도 수행한다고 한다.

김일성종합대학은 2017년 설립된 룡남산법률사무소에 김일성종합대학 법학부 교원, 연구사들이 겸직 변호사 자격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 룡남산법률사무소 홈페이지 개설

룡남산법률사무소는 북한의 각 기관, 기업소, 단체 및 개인, 외국인 및 외국 법인들에게서 제기되는 여러 법률적 문제들에 대한 변호 및 법률 활동을 진행한다고 한다. 룡남산법률사무소는 현재 북한에서 가장 큰 법률사무소로 민법, 상법, 부동산법, 부동산임대법, 계약법, 지적소유권법, 증권법, 민사소송법, 행정법, 보험법, 노동법, 환경보호법, 형법, 형사소송법, 경제개발구법, 세법, 무역법, 국제법, 국제중재법, 국제금융법, 국제투자법 등 여러 학문들을 전공하는 겸직 변호사 자격을 가진 60여명의 교원, 연구사들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 룡남산법률사무소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법제정 사업에 직접 관여하거나 겸직중재원으로 사업하면서 적지 않은 국제무역중재사건들을 해결하고 있다고 김일성종합대학은 주장했다.

대학은 다양한 교육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원격교육과 관련해서는 김일성종합대학 원격교육학부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침에 따라 2015년 4월 1일부터 첫 원격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원격교육학부에서는 520여개 과목의 원격교수안 1만3000여건을 제작했다고 한다.

2015년 4월 4개의 학과와 300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원격교육학부는 2019년 5월 기준 20개 학과(정치경제학과, 경제관리학과, 혁명역사학과, 주체철학과, 법학과, 재정학과, 응용수학과, 응용물리학과, 정보과학과, 합성화학과, 생명과학과, 국토환경학과, 기상수문학과, 지리정보학과, 해양학과, 응용지질학과, 역학과, 재료공학과, 자동화공학과, 산림학과)의 과정안을 집행하고있으며 학생수는 1만2000여명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원격교육강의는 북한 국가망을 통해 전국 각지의 대학, 전문학교들과 공장, 기업소의 과학기술보급실, 가정 등에서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원격교육학부에 입학한 학생들은 전자카드와 학생전자증명서만 있으면 시간에 구애됨이 없이 국가망에 연결된 모든 장소에서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일성종합대학은 교육학부에서 새 세기 교육혁명의 요구와 현대교육발전추세에 맞게 교원, 연구사들을 부단히 재교육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재교육의 기본형태로는 중앙재교육, 자체재교육, 현장파견, 사범교육이라고 한다. 중앙재교육은 3급 이상의 모든 교원, 연구사들을 대상으로 1~2년에 1개월 정도씩 진행되며 자체재교육은 중앙재교육에 파견한 성원들을 제외한 모든 교원, 연구사들을 대상으로 2년에 1개월씩 외국어, 컴퓨터, 전공과목을 위주로 진행된다고 한다. 또 현장파견은 교원, 연구사들이 2년에 1개월 정도 자기 전공분야의 기관, 기업소에 직접 나가 이론실무적 및 과학기술적 자질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학은 유학생과 관련된 정보도 소개했다. 김일성종합대학에서의 유학생 교육이 1955년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지금까지 중국, 러시아, 시리아, 이란, 베트남, 캄보디아, 팔레스타인, 라오스, 몽골,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끼스탄, 인도네시아, 쿠바, 니카라과, 볼리비아, 영국, 프랑스, 독일, 루마니아, 벌가리아, 스웨덴, 체코, 폴란드, 알바니아, 케냐 등 30여개 나라에서 온 5000여명의 유학생들과 실습생들이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교육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김일성종합대학은 유학생 교육의 기본이 조선어교육이며 최근에는 정보과학부 정보과학과, 물리학부 현대물리학과, 수학부 현대수학과에서도 유학생들에 대한 교육사업을 원만히 진행하기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현재 유학생들에 대한 조선어교육은 조선어교육 및 번역, 통역활동을 원만히 진행할 수 있는 전문가들의 양성을 목적으로 한 4년제 과정안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대학과정안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졸업생들은 본인의 희망에 따라 박사원교육도 받을수 있으며 북한 학위도 수여받을 수 있다고 한다.

김일성종합대학은 유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에 필요한 온갖 조건을 충분히 보장해주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유학생 대상 교과과정, 활동 정보 등도 소개했다. 이는 외국인 유학생을 더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일성종합대학은 전 세계의 자매대학도 소개했다. 중국의 베이징대학, 러시아 모스크바국립종합대학 등 전 세계 37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는 것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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