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Korea provides insurance service through electronic insurance service system

북한이 전자보험봉사체계(시스템) 지평선 홈페이지를 통해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서는 컴퓨터설비 보험, 휴대폰 보험 등이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여행자보험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12월 12일 조선민족보험총회사 직원과 인터뷰 기자를 게재했다.

조선민족보험총회사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조선민족보험총회사에서는 사회주의문명건설의 요구에 맞게 보험제도의 우월성과 생활력을 높이 발양시키기 위한 사업을 혁신적으로 벌려 나가고 있다”며 “사회생활안정과 인민들의 물질생활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제품품질보증보험, 봉사시설화재보험, 가정용전자제품보험을 비롯한 새로운 보험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전자보험봉사체계 지평선 홈페이지를 통해 보험계약을 맺는 사업도 그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제공되고 있는 보험에 대해 설명했다. 화재보험, 배보험, 자동차보험, 수송화물보험, 농작물보험, 집짐승보험, 컴퓨터설비보험, 손전화기(휴대폰)보험 등이 있다는 것이다. 또 사망보험, 불상사보험, 어린이보험, 여객보험, 부양자보험 등과 같은 생명보험도 제공되고 있다고 한다.

전자보험봉사체계 지평선을 통해 북한 주민, 기업들이 이같은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민족보험총회사 관계자는 최근 북한에서 주목받는 보험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대외사업을 목적으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북한 주민들의 생명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해외여행자보험이 광범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해외여행자보험은 국제회의와 참관, 실습, 체육경기 등 대외사업 및 교류를 목적으로 다른 나라에 단기로 파견되는 주민들이 해당 나라에서 체류 또는 여행 과정에 뜻밖의 사고를 당하는 경우 치료와 생명안전보장을 위해 지출되는 비용을 보상해주는 보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례로 해외여행 중에 있는 주민이 차사고로 부상당하는 경우 해당 나라의 규례에 따라 부상자는 병원에로의 후송으로부터 시작해 검진, 진단, 구급치료, 입원, 송환 등을 받게 된다. 그러나 결국에 가서 해당 나라의 의료기관은 막대한 치료비의 지불을 본인당사자에게 요구한다. 이런 재정적지불 의무를 국가가 부담하고 피해를 입은 주민의 생명안전을 끝까지 책임지고 돌봐주는 국가의 인민적 보험 시책이 바로 해외여행자보험”이라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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