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산광역시 등 288개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관리수준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490개 기관은 보통, 미흡 판정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 46개, 중앙부처 산하기관 339개, 광역지자체 17개 등 전국 77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수준을 진단하고 1월 8일 결과를 공개했다.

진단대상은 총 778개 기관(중앙 46개, 중앙산하기관 339개, 광역 17개, 기초 226개, 지방공기업 150개)이다. 진단 내용은 관리체계 구축, 보호대책 수립, 침해대책 수립 등의 12개 지표를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진단결과는 양호, 보통, 미흡의 3개 등급으로 나눠졌다.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은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체계부터 보호대책까지 개인정보 관리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진단위원회에서 전문가들이 관리수준을 진단하는 제도다.

이번에 관리수준 양호등급을 받은 기관들은 중앙부처에서는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 23개 기관, 중앙부처 산하기관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등 149개 기관, 시도에서는 부산광역시, 전라남도 등 4개 기관, 시군구에서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울산광역시 울주군 등 59개 기관, 지방공기업은 경상북도개발공사, 중랑구시설관리공단 등 54개 기관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양호등급을 받은 기관의 경우 보유, 운용하고 있는 개인정보파일에 대한 처리방침과 정보주체의 권리행사 방법 및 절차를 마련해 공개를 잘하고 있었고, 개인정보보호 책임자를 비롯한 내부 직원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교육이 적극적으로 이행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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