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평양의료기구기술사가 정보기술(IT)을 이용해 연구개발한 이동식 렌트겐(엑스선 촬영기)을 선보였다고 2월 22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이번에 개발한 장비가 종전의 엑스선 진단 설비와 방법을 완전히 혁신한 것이 특징이라고 주장했다. 이 장비는 임의의 장소에서 촬영래 얻은 엑스선(X-선) 화상을 고감도CCD촬영기로 수감하고 컴퓨터에 보여줘 높은 정확도로 각종 질병을 화상 진단할 수 있게 한다고 아리랑메아리는 설명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이 장비가 최신 전자기술이 도입된 소형X-선발생장치, 고감도CCD촬영기가 내장된 화상형성장치, 본체, 휴대용 컴퓨터, 조종반으로 구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장비는 의사에게 엑스선 피해를 주지 않으며 엑스선 발사시간 설정과 최적화상 포착을 장치적으로, 프로그램적으로 실현했으므로 정확도는 물론 시간당 60~100명을 진단할 수도 있다고 한다.

아리랑메아리는 이 장비가 피검자의 얼굴을 인식하고 그의 신체상 자료와 진단 자료를 자료기지(DB)화함으로써 임의의 시각에 검색, 열람, 대비 평가해 환자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주장했다. 또 전력소비가 최대 500W 정도로 임의의 장소에서 1.5KW정도의 발전발동기나 축전지를 이용해 진단할 수 있으며 질량이 25kg으로서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진단 설비는 북한에서 특허로 등록됐고 제33차 전국과학기술축전에서 1등, 제16차 국가발명전람회에서 금메달을 수여받았다고 한다. 현재 북한 여러 도와 시, 군인민병원,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 병원을 비롯한 70여개 치료예방 기관들에 도입됐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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