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류경은 “신의주화장품공장이 봄향기연구소 건설을 힘 있게 내밀고 있다”며 “불과 몇 달 사이에 연건축 면적이 6000여㎡인 건물골조공사를 끝낸 공장에서는 지금 외부공사를 마감단계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3월 8일 보도했다.

류경은 2년 전 6월 신의주화장품공장을 방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세계적 수준의 봄향기 화장품을 생산하기 위한 연구소와 분석소를 건설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도당위원회에서는 김 위원장의 지시를 관철하기 위한 조직 정치 사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도와 공장의 일군들, 설계가, 기술자들이 연구소 설계를 진행했으며 공장에서는 현장지휘부와 돌격대를 조직하고 시멘트와 석재, 철근을 비롯한 자재를 조달해 연구소 건설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류경은 짧은 기간에 기초 굴착과 기초 콩크리트 치기를 끝냈으며 지난해 11월까지 골조공사와 내외부 미장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연구소 외부공사가 마감 단계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한편 내부 공사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한다.

류경은 봄향기연구소에 모든 연구조건, 생활조건이 잘 갖춰질 것이라며 현대적인 분석소가 꾸려져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성, 분석에서의 과학성을 보장하고 주민들의 기호와 수요에 맞는 세계적 수준의 새 제품들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경은 올해 안에 봄향기연구소가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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