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중소기업,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AI 바우처’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3월 15일 밝혔다.

AI 바우처는 에너지, 농업, 의료, 환경,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산업 전 분야에 AI 적용이 확대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AI 도입은 향후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로 부각되고 있으나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자체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기술적 또는 재정적으로 여러 가지 한계가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자사제품이나 서비스에 AI를 도입해 생산성 향상과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AI 바우처 제도를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다.

과기정통부는 AI 바우처 사업이 AI를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이 단기간 내에 최적의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돕고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개발한 중소기업, 벤처기업에게는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기업당 최대 3억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며 AI 기술을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이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을 위해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중소기업 중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대상으로 3월 16일부터 공급 기업을 모집한다. 바우처를 이용하는 기업인 수요기업 선정은 공모형태로(4월1일~4월30일) 진행되며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3억 원의 바우처가 제공된다. AI 솔루션이 필요한 수요기업은 자사 맞춤형 AI솔루션을 구매, 활용하기 위해 공급기업 풀(Pool) 내에서 공급 기업을 선정하고 활용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세계 유수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AI 바우처를 통해 AI를 도입이 필요한 중소기업, 벤처기업들에게 맞춤형 기술을 공급해 기업성장을 촉진하고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개발해 출시한 중소기업, 벤처기업에게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AI 바우처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등록을 원하거나 수요기업으로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nipa.kr)를 통해 자세한 공고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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