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가 남한에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N번방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북한은 N번방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성범죄 사건을 제대로 수사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남한에서 범죄자들이 인터넷상에서 미성년들을 대상으로 한 패륜행위를 적극 고취하고 돈벌이를 한 성범죄 행위가 적발돼 사회를 경악케 하고 있다”고 3월 29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이번에 적발된 N번방 사건으로 불리는 범죄는 타락과 변태가 일상화 된 남한 사회의 진상을 웅변적으로 말해주고 있으며 각 계층 속에서 철저한 수사와 징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이와 관련해 남한 검찰을 비난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이런 가운데 윤석렬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찰 당국자들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모든 관련자들을 적발하여 원칙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하면서 특별수사를 진행하겠다고 거드름을 피웠다”며 “그러나 남한 각 계층 속에서는 이번 수사가 보여주기식 수사로 끝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하면서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리랑메아리는 검찰내부에서 성범죄와 성 봉사가 만연돼 있고 이때까지 이런 범죄를 저지른 자들에 대한 처벌이 모두 가벼운 것으로 끝났기 때문에 법 전문가들이 검찰을 의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각계에서 진보세력에 대해서는 먼지털기식 수사로 악착같이 달려들다가도 보수적페 세력에게는 무한히 관대하던 검찰당국의 체질로 볼 때 이런 의심은 응당하다는 주장이 울려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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