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중앙교수강습소가 초급중학교, 고급중학교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지리학습지원프로그램 ‘삼천리강산’을 개발했다고 11월 19일 보도했다.

조선의오늘은 이 프로그램이 북한의 현실과 해당 과목의 특성에 맞는 교수과정, 교수수단과 수법, 교수형태들을 창조하고 구현하는 것에 대한 로동당의 뜻에 따라 교육위원회 중앙교수강습소와 모란봉구역 민흥고급중학교에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중앙교수강습소는 학생들에게 생동한 지리적 표상을 주고 교수내용을 보다 원리적으로 인식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목표를 세우고 사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강습소 관계자들은 민흥고급중학교 교원들과 3차원 지도와 동화상, 사진, 문서, 측량자료 등을 구체적이면서도 종합적으로 구축하고 실시간으로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완성했다고 한다. 지도열람, 자료열람, 측량으로 구성돼 있는 지리학습지원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북한의 자연 지리적 대상들에 대한 개념과 표상을 더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한다.

조선의오늘은 이 프로그램이 역사, 생물, 문학을 비롯한 여러 학과목 교수에서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지리 교수를 진행한 결과 종전에 비해 교수 내용의 실효성과 과학성을 보장하고 학생들의 인식 능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교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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