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중앙교수강습소와 모란봉구역 민흥고급중학교가 초급, 고급중학교들에서 지리교육에 이용할 수 있는 지리학습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5월 30일 보도했다.

새로 개발된 지리학습지원 프로그램에는 초급, 고급중학교의 지리과목 교재 내용과 함께 도, 시, 군들의 자연 지리적 특성이 반영돼 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해당 지역의 산과 강, 호수, 도로 등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대상들에 대한 사진, 동화상 자료들을 볼 수 있으며 모든 대상들을 축소, 확대하면서 3차원으로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산을 선택하면 그 산이 위치하고 있는 지명과 함께 경도, 위도와 해발고 등 지형학적 특성을 알려준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학생들이 현지에 가보지 않고도 지리적 표상을 알 수 있어 지리교육에서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각지 초급, 고급중학교들에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지리과목수업의 교수효과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로동신문은 중앙교수강습소와 모란봉구역 민흥고급중학교 관계자들이 프로그래 개발에 필요한 방대한 자료들을 수집해 구축하면서 짧은 기간에 지리학습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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