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최근 교육위원회 중앙교수강습소가 전국의 보통교육기관들에 보급하고 있는 필답시험체계 ‘지덕체’와 영어학습지원프로그램 ‘무지개’가 교육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4월 1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과거에도 교육지원프로그램개발과 보급 사업이 계속 진행돼 왔지만 이번에 새로 개발한 프로그램들처럼 호평을 받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1년 전까지만 해도 중앙교수강습소에서는 자체적으로 교육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하고 교육 단위나 연관 단위에서 만든 프로그램들 중 우수한 것을 선정해 보급하는 사업도 했다고 소개했다. 그런데 그 프로그램들을 이용하는 과정에는 부족점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중앙교수강습소가 전국적으로 개발된 프로그램들 중 우수하다고 평가된 것들을 보급했다는 생각을 앞세우면서 그런 프로그램들을 갱신하는 사업에는 관심을 쏟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앙교수강습소 관계자들은 실태를 분석하는 과정에 문제저을 확인하고 교훈을 찾게 됐다고 한다.

강습소는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교육학적 효과성을 더 높이는 측면에서 계속 갱신하며 그 보급주기를 보다 짧게 할 때만이 교육지원프로그램들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한다.
이에 중앙교수강습소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과 각 도, 시(구역), 군의 해당 단위에서 개발한 프로그램들 중 장점들을 살려 가장 합리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고 한다. 또 아래 단위들에서 개발한 교육지원프로그램들 중 우수한 것들을 중앙교수강습소에 집중시키기 위한 사업도 추진했다.

로동신문은 이미 이용하고 있던 교육지원프로그램들의 부족점들을 아래 단위 강습소와 모든 지역의 교육자들이 망(네트워크)을 통해 논의하면서 종합된 의견을 고려해 프로그램들을 새로 개발하거나 갱신하는 사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교육지원프로그램들의 부족점이 빨리 고쳐지고 프로그램 갱신 속도도 빨라졌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지덕체와 무지개가 짧은 기간에 완성돼 보급된 것이 이런 과정을 통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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