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권의원연맹은 미얀마 군부가 민주 정부를 전복시키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쿠데타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2월 2일 성명을 발표했다. 

연맹에는 여야 의원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하태경, 서병수, 김기현, 유의동, 김정재, 윤주경, 서정숙, 정동만, 박성민, 태영호, 김승수, 홍석준, 김웅, 김형동, 황보승희, 윤창현, 이영, 조태용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영주, 황운하 의원이 또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무소속 홍준표, 박덕흠, 전봉민 의원도 연맹 소속이다.

의원들은 성명서에서 “아시아인권의원연맹은 미얀마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 군부 쿠데타를 단호히 반대하며 자유 민주적 가치가 훼손된 이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우리는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선출된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2020년 11월 선거에 의해 수립된 미얀마의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정부를 강력히 지지한다. 법에 따라 민주적으로 선출된 권위만이 정당성을 가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원들은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시민의 자유를 침해한 군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군부는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 등 임의적, 자의적으로 구금시킨 인사들을 신속히 석방해야 한다. 정당한 선거 결과를 존중하고, 군사력을 사용한 권력 찬탈 및 정치적 폭력 행사를 중지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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