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모습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남한에서 최근 물가가 급상해 주민들의 생활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2월 23일 남한 언론들이 최근 물가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며 곡물가격상승으로 빵, 즉석밥 등 주요 가공 식품값이 줄줄이 올랐고 원자재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주민 생활에 충격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 조사결과를 보면 향후 1년 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인 기대인플레률이 한달 전 보다 0.2% 오른 2%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2019년 8월(2%)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는 것이다. 또 현재와 비교한 1년 뒤 물가수준전망지수(144)도 2% 상승해 2019년 5월(145)이후 1년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한 주민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줄어든 상황에서 생활물가 마저 가계를 위협하고 있으며 원자재 가격상승 추이를 보면 공업생산품 가격과 공공요금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지난달부터 전기요금과 연료비연동제가 시행됨에 따라 전기요금도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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