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Korea "KakaoTalk, Facebook incites social chaos in South Korea"

북한 선전매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남한 사회의 갈등을 부추겨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신동아, 주간동아 등 남한 언론을 인용해 최근 남한에서 SNS(사회교제망)이 사회의 분열과 대립을 심화시키는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고 5월 30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에서는 지난 1990년대에 사랑방이라는 이름의 SNS가 처음 등장해 지금은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등 다양한 SNS들이 이용되고 있으며 트위터, 페이스북을 비롯한 미국 SNS까지 밀려들어와 그 이용자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현재 남한의 SNS에는 여야 간 이념 대립을 조장하는 글들이 하루 평균 2만여건씩 오르고 있으며 특히 선거 때는 여야 정치인들이 SNS관리팀을 만들어 상대 후보들을 헐뜯는 글들을 대대적으로 유포시켜 세대 간, 지역 간, 정치세력 간 대립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고 지적헸다.

북한은 또 SNS을 통해 각종 유언비어와 험담들이 퍼지면서 사회적 혼란도 더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남한 주민의 70% 이상이 친구들끼리만 관계를 맺는 페쇄형 SNS인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유언비어나 험담을 의문시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남한이 세계적으로도 SNS에 의한 피해가 가장 큰 지역으로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남한 언론들이 ‘SNS가 사실검증이 불가능한 확성기로 되고 있다’, ‘SNS를 통해 유포되는 허위자료들을 막아낼 수 없어 사회가 점점 위험해지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아리랑메아리는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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