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3일 회의가 6월 17일 진행됐다고 18일 밝혔다.

로동신문은 3일 회의에서는 2일 회의에 이어 계속된 분과별 연구 및 협의회들에서 하반기 수행해야 할 과업들과 실천 방도들이 토의됐다고 설명했다.

전원회의는 국제 정세에 대한 분석과 당의 대응 방향에 대한 문제를 넷째 의정으로 토의했다고 한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총비서는 대외 정책에 관한 내용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총비서는 새로 출범한 미국 행정부의 북한에 대한 정책 동향을 상세히 분석하고 대미 관계에서 견지할 적중한 전략 전술적 대응과 활동 방향을 명시했다. 그는 국가의 존엄과 자주적인 발전 이익을 수호하고 평화적 환경과 국가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하며 대결은 더 빈틈없이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미국과 대화를 할 수도, 대결을 할 수도 있다고 밝힌 것이다.

김정은 총비서는 중요한 국제 및 지역 문제들에 관한 당과 북한의 대외 정책적 입장과 원칙들을 표명하고 북한의 전략적 지위와 능동적 역할을 높이고 유리한 외부적 환경을 주동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에 대해 언급했다.

또 로동신문은 전원회의에서 인민 생활을 안정 향상시키기 위해 선차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토의됐다고 소개했다.

김정은 총비서가 인민들에게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고 애로를 제때에 풀어주는 것이 당과 국가가 최고 중대사로 내세우는 활동 원칙이라고 하면서 대책들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동신문은 김 총비서가 인민들이 제일 관심하고 바라는 절실한 문제들을 시급히 해결하기 위한 결정적인 시행 조치를 취하려는 것이 이번 전원회의의 핵심사항이라고 하며 특별명령서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전원회의에서는 육아정책을 개선 강화하는 문제도 논의됐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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