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상청이 최근 ‘기상·지진 분야 남북협력의 사회·경제적 편익분석’ 사업을 진행한다고 조달청 나라장터에 공고했다.

제안요청서에서 기상청은 기상·지진 분야 남북협력이 비정치적 분야로 지속적인 교류 협력이 가능하며 한반도 기상재해 저감 등을 위해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기상·지진 분야 남북협력이 사회·경제적으로 미치는 편익을 정량적으로 측정해 협력의 효과성 및 타당성을 입증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7월부터 10월까지 약 4개월 간 진행된다.

기상청은 북한의 기상·지진 분야 관련 현황, 기후변화 대응 중요성 등에 따른 기상·지진 분야 남북협력 필요성을 분석한다. 남북 협력을 위한 명분을 마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기상청은 북한의 기상·지진 분야 조직 구성, 기술 역량 및 인프라, 자연재해 피해 규모 등 관련 최근 자료 및 통계를 조사한다. 또 북한 지역 기상·지진 관측망 현대화 및 확대 구축 지원, 백두산 화산 공동감시, 기상자료 상호 교환 등 공동 협력에 따른 의의를 도출할 방침이다.

기상청은 나아가 기상·지진 분야 남북 협력의 사회·경제적 편익을 분석하고 우선 추진 과제도 선정할 계획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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