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교육부문에 가상현실(VR) 등 최신 기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가상답사체험, 가상교실을 만들고 로봇을 활용한 지능교육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12월 20일 북한 로동신문은 “대학들이 가상현실 기술을 도입해 새 교수 방법들을 부단히 창조하기 위한 열기로 들끓었다”며 “보통교육부문에서도 새 교수방법들을 탐구하고 우수한 교수방법들을 보급하기 위한 사업이 벌어진 것은 올해 교육사업 성과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로동당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평양교원대학 입체환경실기실에서 가상답사체험으로 정치사상 과목교수의 실효성을 높이는 교수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가상교실에서 입체연시기구를 통해 학생들에게 사물현상에 대한 관찰조직과 교수지도를 어떻게 하는지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교수방법, 로봇종합교육에 의한 지능계발방법 등 교육기술을 적용한 새 교수방법들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김형직사범대학에서도 현대교육과학과 교육기술이 도입된 교수방법들과 새로운 교수수단들이 도입됐다고 로동신문은 보도했다.

김철주사범대학에서는 다기능교실에 필요한 다기능교탁과 일반교실에서도 편리하게 리용할 수 있는 입체연시기구 등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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