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완빈 사장(왼쪽부터), 김혁 소장, 홍성식 소장 출처: 로동신문
임완빈 사장(왼쪽부터), 김혁 소장, 홍성식 소장 출처: 로동신문

북한이 김일성종합대학 첨단과학기술교류사 임완빈 사장, 국가과학원 흑색금속연구소 김혁 소장, 가금연구원 정주닭연구소 홍성식 소장을 2021년 국가최우수과학자, 기술자로 선정했다.

로동신문은 3월 5일 3명의 활동과 업적을 소개했다.

임완빈 소장은 연소모형주조공정을 연구 도입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한다. 그는 주조라는 기술공학과는 거리가 먼 분야를 전공한 일꾼이었다. 대학에서 일하던 그가 주조분야의 선진기술을 북한식으로 연구도입하기 위한 개척의 길에 들어선 것은 10여년 전 어느 한 광산에 나갔던 경험 때문이라고 한다. 파쇄기에 안붙임판으로 들어가는 내마모성부분품을 전부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는데 그 양이 많았다는 것이다.

박 사장은 이것을 국산화하는 방안을 추진했고 주조 방법으로 내마모성부분품의 높은 품질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그는 이후 전국 공장, 기업소들에 북한식의 연소모형주조기술을 확대 도입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국가과학원 흑색금속연구소 김혁 소장은 공훈과학자이며 박사 부교수로 화력터빈날개의 국산화실현과 관련한 과제수행에서 주도적이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금속재료 부문의 권위있는 과학자라고 한다.

로동신문은 불수강수력터빈날개의 국산화에 이어 화력터빈날개의 국산화하는 것이 오늘과 같이 성공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얼마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계속되는 실패에도 도전해 최근 수년 간 연구소에서 북한식의 수직식산소열법용광로, 크롬을 쓰지 않는 기계제작용강과 베어링강, 각종 규격의 내열강을 비롯한 연구도입성과들을 내놨다고 한다.

가금연구원 정주닭연구소 홍성식 소장은 공훈과학자이며 박사로 계란생산수와 지속성, 계란 맛과 품질이 높고 병저항성이 높은 알용닭 품종을 육종하고 종자생산체계를 확립하는데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한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가금연구 사업에 크게 공헌한 과학자 집안의 가장인 홍성식 소장은 20여년 간 노력 끝에 마침내 알용닭 품종을 육종하고 가금 부문의 여러 단위에 도입함으로써 국가에 이익을 주었다고 한다. 홍 소장은 2차에 걸쳐 2.16과학기술상을 수여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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