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가 문재인 정부와 통일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비난하며 반성문부터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간특한 말장난에 이골이 난 남한 당국의 추악한 본성이 다시 한 번 여지없이 드러났다”며 “얼마 전 남한 통일부가 2022 통일백서를 발간, 발표하는 놀음을 벌려 놓은 것이 그 사례다”라고 3월 29일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한 당국자들이 ‘한반도평화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실날 같은 가능성도 놓치지 않았다’는 얼토당토 않은 궤변들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촛불정권의 모자를 쓴 남한 당국이 대화와 평화의 말 뒤에서 상대를 부정하는 적대 행위에 매달리고 끈질긴 불장난으로 신뢰의 기초를 깡그리 파괴했다고 지적했다. 오늘의 남북관계와 한반도정세는 남한 당국의 적대시 정책과 무능한 처사, 이중적 태도가 빚어낸 것이라는 설명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한 당국이 온갖 잡다한 궤변들을 늘어놓으며 남북 관계의 현 사태의 책임을 남에게 전가해보려는 비열한 술책에 매달리는 것이야말로 후안무치하기 짝이 없는 망동이다”라며 “남북 관계가 지금처럼 파국에 처한 엄중한 상황에서도, 임기 마감을 눈앞에 둔 현시점에서 조차 사죄와 반성은 커녕 자그마한 죄의식 조차 느낄 줄 모르는 남한 당국의 뻔뻔스러운 망동에 세인이 환멸을 표하고 있는 것은 너무나도 응당하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중적 행태를 집권 치적으로 둔갑시켜보려는 뻔뻔스러운 작태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죄악으로 얼룩진 행적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문이나 쓰는 것이 제격이라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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