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출처: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는 한순간도 포기할 수 없는 겨레의 숙원이라며 남북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9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9.19 군사합의’ 4주년 기념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축사로 시작된다. 김도균 전 남북군사회담 수석대표가 발제를 하고 김종대 전 의원, 윤건영 의원, 이정철 서울대학교 교수, 이제훈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정욱식 한겨레평화연구소장 등이 토론에 나선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남북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는 한순간도 포기할 수 없는 겨레의 숙원이다. 민족 생존과 번영의 길이며 세계 평화와 안정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는 길”이라며 “평화는 저절로 찾아오지 않으며 그 누구도 대신 만들어 주지 않는다. 우리 스스로 한반도 평화를 일구는 주도자가 돼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야만 한 걸음이라도 전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통령은 “여전히 불신의 벽이 높고 외교안보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게 지금의 현실이지만, 우리가 상황을 비관하지 않고 주도적 입장에서 극복하고 헤쳐 나갈 때 비로소 평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화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 모든 대화의 출발점은 신뢰이다. 신뢰는 남북 간에 합의한 약속을 지키는 데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7.4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선언, 10.4선언, 판문점선언, 평양공동선언 등은 모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지사지하며 허심탄회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만들어낸 역사적 합의들이다. 정부가 바뀌어도 마땅히 존중하고 이행해야 할 약속이다”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북한 역시 거듭된 합의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며 합의 준수를 위해 남북이 함께 노력해 나갈 때 신뢰가 쌓일 것이며 한 걸음 더 나아간 대화의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