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평창 올림픽을 방문한 하워드 엑스씨와 트럼프 대통령 대역 배우의 모습  출처: 하워드 엑스씨의 페이스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닮은 꼴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하워드 엑스씨가 2월말 베트남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하워드 엑스씨는 12일 NK경제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2차 북미 정상) 회의가 성공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모두는 평화와 북한 경제가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호주 국적의 하워드 엑스씨는 김정은 위원장과 닮은 모습으로 광고, 이벤트 참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다. 그는 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에 등장한 바 있다. 또 2018년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를 방문해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워드 엑스씨가 김정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는 2월 27일, 28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일에 너무 바빠서 이번에 갈 것인지 모르겠다"면서도 "만약 내가 가게 된다면 (NK경제에) 알려주겠다"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점은 하워드 엑스씨가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이다. 그는 과거 김정은 위원장과 국제 사회의 대화에 긍정적인 이야기라를 하면서도 북한 인권 문제 등을 거론하며 비판적인 주장을 하기도 했다. 반면 이번에는 하워드 엑스씨가 회담이 성공해서 평화가 정착되기를 기원한 것은 물론 북한 경제도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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