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화상진단지원시스템을 개발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화상회의와 문진을 하는 먼거리의료봉사에서 벗어나 실제로 화상진료를 하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국적 범위에서 국가의 방역정책과 조치들을 실행해 나가며 현 방역형세의 안정 국면을 유지 강화하기 위한 주동적이며 과학적인 대책들이 계속 강구되고 있다고 7월 13일 보도했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방역 현황에 대한 분석에 기초해 전염병 통제능력을 보다 제고하고 전망적인 위협과 도전에 원만히 대응할 수 있는 물질기술적 준비를 갖추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다방면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한 주일 동안 전국적인 일평균 유열자발생률이 11.8%씩 감소되고 있는데 맞춰 전주민유열자 조사를 심화시켜 전염병 전파상황을 재평가하고 국가방역사업의 단계별 활동방향을 기동성 있게 조정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새로 개발한 화상진단지원체계(시스템)에 대한 임상 검토를 진행한 결과 체계의 효과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으며 해당 단위들에 시급히 도입하기 위한 실무적 조치들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이라는 용어를 쓴 것으로 볼 때 실제 진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추정된다. 기존 북한의 먼거리의료봉사 원격진료는 모니터 화면을 통해 회의, 상담을 하는 방식이었다. 이를 개선해 실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진료로 개편 중인 것으로 보인다.

평양의학대학 등은 코로나19 재발 원인을 분석하고 최량화, 최적화 된 치료방법을 확립하기 위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나라들에서 발표된 치료경험자료 등을 참고해 북한에서 코로나19 전파 속도에 비해 치명률이 낮은 원인을 과학기술적으로 밝히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또 현재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BA.4, BA.5와 같은 오미크론 변이형들의 발생에 주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연구도 본격화 되고 있다.

조선적십자종합병원고 중앙급 병원들은 공동연구, 공동협조를 강화해 코로나19 치료 방법의 규격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함꼐 의료교육기관들과 각급 방역, 보건기관들에서는 방역부문의 전문가양성체계를 보다 완비하고 원격재교육, 기술강습을 강화해 현직 위생방역 일꾼들이 전염병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실무적 자질과 능력을 키워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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