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고려병원 모습 출처: 로동신문
평안남도고려병원 모습 출처: 로동신문

북한이 과학기술을 통한 코로나19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은 원숭이천연두(두창)와 관련대 대응 방안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서는 국가과학원 생물공학분원, 의학연구원 의학생물학연구소 등 과학연구 기관들과의 연계해 악성 바이러스의 변이형들과 각종 전염병에 대한 과학적인 검사 방법과 검사 체계, 치료 대책을 세우기 위한 실무적 조치들을 강화하고 있다고 7월 1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국적 범위에서 집단면역형성정도와 무증상 감염률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전염병의 전파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핵산검사, 항체검사, 유전자염기배열분석을 통한 다중검사체계를 적극 가동하며 검사방법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장내성전염병을 전파시키는 각종 병원체에 대한 검사체계를 개선하며 전염병의 전파 경로와 전파 공간을 차단하기 위한 위생환경 개조와 소독사업, 격리, 치료 대책들이 강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방역, 보건, 과학교육 부문의 전문가들이 원숭이천연두 바이러스의 검체채집 및 운반지도서, 치료안내서를 작성하며 검사방법을 기술적으로 완성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우려되고 있는 원숭이천연두와 관련해 북한도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조선중앙통신은 세계적으로 악성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형들이 계속 전파, 확산되는데 맞게 보다 갱신된 코로나19 치료 안내지도서들과 전문과 의사들을 위한 코로나19 후유증 치료안내지도서들이 작성 시달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평양의학대학에서는 악성전염병은 물론 각종 호흡기 질병들을 신속히 감별해 낼 수 있는 새로운 화상진단지원체계를 완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적인 코로나19 4중검사정보관리체계 구축 사업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15일까지 4360여개의 말단치료예방단위들이 가입했으며 현재 최종단계에서 마무리 되고 있다고 한다.

또 북한 내각과 보건성 등에서 도, 시, 군들에 전염병 치료중심을 국가 기준에 맞게 꾸리고 의료일꾼 대열을 보강하며 의약품을 충분히 보장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기구공업관리국, 김책공업종합대학, 국가과학원을 비롯한 해당 단위의 과학자, 기술자, 전문가들은 인공호흡기, 탈세동기의 품질개선과 계열생산, 각종 의료기구의 개발을 힘 있게 다그치고 있다.

또 북한 의학교육기관들에서 방역학, 바이러스학, 생물공학, 면역학 교육을 강화하고 실험실습조건을 충분히 갖춰줌으로써 방역부문의 전문가양성 체계를 완비해 나가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1000여명의 위생방역 일꾼들이 평양의학대학 원격교육망에 가입해 재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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