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가 최대 비상방역체계의 가동 과정에 얻은 경험과 교훈에 기초해 사업체계와 질서를 공고화하며 방역사업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다지기 위한 단계별 목표들을 구체화하고 그 실현을 위해 과학기술성과들을 방역에 도입하고 있다고 7월 2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관련 연구기관 과학자, 기술자 등이 효율적인 코로나19 통제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선진수준에 부합되는 검사체계와 방법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일성종합대학 연구집단은 악성전염병(코로나19) 전파상황관리지원체계(시스템)의 전파상황 분석 및 예측을 위한 부문 체계를 개발 완성했으며 현재 코로나19 4중검사정보관리체계와의 종합적인 연동 시험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새로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신속검사지와 각이한 방법에 의한 항체검사기술을 이용해 코로나19 경과자들과 전국적인 집단면역형성 정도를 과학적으로 확증하는데 나서는 기술적 문제들이 해결됐다고 전했다.

해당 의료기구개발단위에서 제작한 북한식의 핵산신속검사설비들에 대한 점검과 품질검사가 완료되고 설비배정준비가 계획성 있게 추진되고 있으며 원료, 자재 보장을 통해 성능이 보다 제고된 검사설비들을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한다.

또 생명과학부문, 의학생물학부문, 위생방역부문 합동심의를 거친 갱신된 PCR검사지도서와 핵산검사용 검체채집, 보관 및 운반지도서들을 방역에 활용하기 위한 사업도 심화되고 있다.

평양의학대학 등에서 임상증상에 의한 코로나19 의진자 감별지원체계의 개발방향을 확정하고 자료 분석 및 프로그램 개발을 다그치고 있으며 전문과 의사들을 위한 코로나19 후유증치료안내지도서들을 수정 보충하고 있다.

또 유전자배열분석장치들의 이용률을 높여 코로나19 검사의 정확성을 보장하는 한편 인체에 해를 주지 않는 자외선 소독 등의 계열 생산 공정을 꾸리는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코로나19 뿐 아니라 각종 질병과 병원성미생물들의 유입과 발생, 전파, 변이 등을 정상적으로 감시, 예측, 연구, 통제, 관리할 수 있는 국가적인 정연한 체계를 구축하며 원숭이천연두의 검사방법을 기술적으로 완성하는 사업들도 집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의료교육기관들과 각급 방역 및 보건단위들에서 위생방역부문의 전문가양성체계를 보다 완비하며 원격교육, 재교육과 현지 기술 강습, 실기평가사업 등을 강화해 의료진들의 기술 실무적 자질과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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