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김책공업종합대학
출처: 김책공업종합대학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물리공학부 박성철 연구사가 비평형플라즈마의 특성을 이용해 공기를 정화하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7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 장치는 비평형플라즈마와 나노항균재료, 자외선, 음이온을 이용하며 인체에 유해한 화학소독제들을 전혀 쓰지 않고 순수 물리적으로 살균과 공기정화를 실현한다고 한다.

플라즈마공기정화장치는 예비여과단, 비평형플라즈마발생단, 활성탄여과단, 나노빛촉매그물단, 자외선소독단, 음이온발생단 등으로 구성돼 있다.

비평형플라즈마발생단에서는 선 및 침형전극과 판형전극 사이에 10~15kV의 높은 전압을 걸어주어 세균 및 각종 미생물들의 세포핵을 파괴하고 태워버리며 입자들을 이온화시켜 흡수함으로써 0.1㎛이하의 미세립자들에 대해 90% 정도의 살균 및 제진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

나노빛촉매그물단에서는 플라즈마에 의해 발생된 자외선, 전자, 여기된 분자, 산소라디칼(O2.)들이 나노TiO2그물망의 TiO2을 포격해 그것을 여기시킨다고 한다. 이때 여기된 TiO2 표면에서는 여러 화학반응이 일어나며 이 과정에 형성된 히드록시라디칼(OH.)과 활성산소원자(O)는 강한 유기물 분해 특성과 살균 특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자외선소독단에서는 살균력이 높은 253.7nm 파장 대역의 자외선을 내보내는 자외선 등을 이용한다.

음이온발생단에서는 인체에 이롭고 대기 중 오염물질과 질소산화물, 담배연기에 대한 정화효과가 있는 공기음이온들을 많이 발생시키며 대전입자들을 전기적으로 중화시키고 실내 잡냄새를 효과적으로 없애는 기능을 수행한다.

김책공대는 플라즈마공기정화기의 정화특성을 섬유여과기(먼지포집율이 0.5μm이상 입자에 대해 95%)와 비교하면 1시간 이내에 95% 이상, 2시간 이후에는 98% 이상의 실내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책공대는 이 장치를 식료품생산 및 가공처리공정, 집적회로를 비롯한 각종 전자제품생산공정, 의료기구생산공정, 병원 등 의료부문의 건물 내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큰 규모의 문화후생시설들에 도입하면 내부공기를 정화하고 위생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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