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선박해양공학부 배호림 실장 등 연구원들이 선박구조설계를 검토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7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김책공대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선박구조설계검토 과정을 정보화함으로써 구조설계 검토의 정확성을 제고하고 심사 노력과 심사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구조설계입력모듈과 구조설계검토모듈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

구조설계입력모듈에서는 구조설계를 검토하려는 선박의 구조설계정보를 입력한다. 구조설계정보입력은 선체의 부분 구조를 단위로 해서 진행한다. 부분구조의 설계정보에는 부분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판요소들의 위치와 두께 정보, 보강재들의 치수 및 위치 정보 등이 포함된다.

또 구조설계검토모듈은 3개의 부분 즉 지식기지관리부분과 규정검사부분, 여유치수검사부분으로 구성되며 이외에 구조설계심사보고서의 자동작성기능을 가진다. 지식기지에는 선급규정과 함께 설계검토 실례들이 보관된다.

김책공대는 현재 선박구조설계 검토가 선박구조 분야의 전문지식을 가진 전문가들이 많은 시간과 품을 들여 수동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선박구조설계 검토에 이용하면 전문가 1명이 2일 동안에 100%의 정확성을 가지고 검토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