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조선의오늘
출처: 조선의오늘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북한 리명수체육단이 자체적으로 체육훈련에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원격측정기를 개발했다고 8월 16일 보도했다.

이 측정기는 선수들의 맥박, 심전도, 혈압, 호흡 등 생명지표를 실시간 감시, 기록, 분석할 수 있어 감독들의 훈련지도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 측정기를 몸에 착용시키면 훈련을 하는 선수의 몸 상태가 감독의 휴대폰에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감독은 그에 기초해 훈련의 양과 질, 선수의 건강상태를 구체적으로 알게 되며 그에 맞게 훈련계획을 조정하게 된다고 한다.

조선의오늘은 훈련장소와 멀어지는 경우에도 일정한 범위에서 자료전송은 계속된다고 설명했다. 마라톤 선수가 먼거리를 달리며 훈련할 때 전 구간을 따라가지 않아도 구간 당 훈련부담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불가피한 사정으로 전송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측정기에 자료가 보관되므로 필요한 때 재생해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조선의오늘은 이 측정기를 리명수체육단, 기관차체육단, 평양체육단, 모란봉체육단의 축구, 탁구, 유도, 육상 등 여러 종목 감독들이 훈련지도에 도입했는데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한다. 이 측정기는 일반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일반 사람들이 이 측정기를 착용하고 있으면 건강상태를 정상적으로 판별할 수 있으며 의료일군에게 자료를 전송해 치료대책도 세울 수 있다고 한다.

북한이 개발한 장치는 손목에 착용하는 방식이며 휴대폰과 연동되는 것으로 보인다. 핏빗 등과 같은 웨어러블 기기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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