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은 얼마 전 과학자들이 올해 발생하게 될 엘니뇨의 영향으로 내년이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2월 1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올해 8~11월에 엘니뇨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66%라며 지구의 기온과 강수량은 엘니뇨의 영향을 받는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1600년대 페루에서 어부들에 의해 처음으로 관찰된 엘니뇨는 페루 앞바다를 중심으로 한 적도 태평양의 넓은 수역에서 바다겉층물 온도가 정상상태보다 0.5℃이상 높아져 수개월동안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지구의 기온은 약 0.2℃ 올라가며 아시아와 중부 및 남부아프리카에서는 가뭄이 지속된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지난 세기 엘니뇨 현상이 30회 정도 일어났다며 그중 1982년~1983년, 1997년~1998년에 강한 엘니뇨가 발생해 세계 각지에서 이상기상현상이 심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1997년~1998년에 일어난 엘니뇨 현상은 역사상 제일 큰 것으로 그로 인한 피해가 가장 혹심했다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전문가들이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형 엘니뇨가 발생하면 기온을 1.5℃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하면서 지구온난화의 영향까지 고려하면 다음 엘니뇨 기간에는 세계가 전례 없는 더위를 겪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고온에 의한 가뭄 피해 등 엘니뇨가 몰아올 재난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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