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이 ‘과학농사의 힘으로 하늘의 변덕을 이겨내자’는 것이 김정은 총비서와 당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새 시대 농촌혁명, 농촌진흥의 진로를 밝히면서 과학농사의 힘으로 하늘의 변덕을 이겨내자는 것이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농업부문 전체 일꾼들과 근로자들의 신념과 배짱으로 돼야 한다고 가르침을 줬다”고 3월 19일 보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현시대는 과학농사의 시대이며 농업생산은 자연기후 조건이 아니라 농업과학기술에 의하여 담보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동신문은 과학농사, 바로 여기에 그 어떤 자연의 대재앙 속에서도 농업생산의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근본 방략이 있고 확고한 담보가 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농업생산의 획기적인 비약과 장성발전을 이룩하는데서 주된 장애 중 하나가 재해성 이상 기후라며 종자는 새롭게 육종할 수 있고 모자라는 영농 물자는 보충할 수 있지만 자연의 광란을 다스리는 것만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하늘의 변덕을 마음대로 다스릴 수 있는 힘을 지니는 것이 농업생산을 저해하는 불가항력적인 요인, 제일 큰 장애를 제거하는 것이며 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가장 어렵고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로동신문은 전 세계적으로 전례 없이 극심해지고 있는 자연재해로 인해 많은 농경지가 파괴되고 농작물피해가 증대되고 있으며 그것은 곧 식량위기의 악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수년 간 북한에서도 해마다 가뭄과 고온, 태풍과 홍수, 냉해와 우박 등 재해성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농업생산에서 적지 않은 지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하늘의 변덕, 광란하는 자연의 대재앙을 극복할 수 있는 방도는 과학농사라고 밝혔다. 아무리 극심한 고온과 가뭄, 태풍과 홍수이라 할지라도 그를 극복할 수 있는 과학적인 농사방법은 반드시 있다는 것이다.

최근 재해성 이상기후 속에서도 안정된 소출을 거두고 있는 농장들을 보면 예외없이 과학농사를 주선으로 확고하게 틀어쥐고나가는 단위들이었다고 로동신문은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과학농사의 힘으로 하늘의 변덕을 이겨내자’는 것이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농업부문 전체 일꾼들과 근로자들의 신념과 배짱으로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만큼 과학농사가 필적으로 진행해야하고 중요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로동신문은 당의 농업정책이 있고 당에 충실한 농업근로자들이 있는 한 과학기술적인 대책만 잘 세우면 그 어떤 이상기후 속에서도 안전하고 지속적인 생산 성장을 이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지난해 봄부터 냉해가 심했고 이삭이 여무는 시기에 날씨가 흐린 것 등 농사조건이 불리했지만 5개년 계획수행의 관건적인 첫해에 다수확을 안아올 각오를 안고 농사의 과학적인 방법론을 하나하나 찾아내 알곡생산 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과학농사의 힘으로 하늘의 변덕을 이겨내는 것은 단순히 농사실무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당 정책에 대한 확고한 믿음, 절대적인 신념에 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로동신문은 선진적인 농업과학기술로 무장한 실농군의 대부대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학농사도 사람이 하고 하늘을 다스리는 것도 사람이라며 한 명의 농장원이 과학농사를 무시하면 그 포전이 주저앉고 나아가서 전반적인 농업생산에 막대한 지장을 주게 된다고 지적했다.

농업근로자들이 현대농업과학기술에 정통함으로써 과학농사의 선구자, 어떤 불리한 일기조건에서도 다수확을 낼 수 있는 진정한 농군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재해성 이상기후에 대처할 수 있는 과학적인 농사체계와 방법을 확립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로동신문은 밝혔다. 그 예로 재령군 삼지강협동농장의 경우 중앙과 도에서 통보해주는 기상관측 자료들과 농장자체의 기상관측체계에 기초해 필요한 정보자료들을 확보하고 모의프로그램을 통해 한해 농사의 전 과정을 예측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에 기초해 농사를 지어 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했다는 것이다.

또 로동신문은 앞선 기술수단과 방법들을 적극 탐구하고 받아들이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