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농업근로자들이 현대과학기술을 소유한 지식형 근로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농촌에서 기술혁명을 벌려 농업근로자들을 지식형의 근로자로 만드는 것은 사회주의농촌 문제 해결에서 중요한 과업들 중의 하나”라며 “농업근로자들이 정치 사상적으로, 문화적으로 준비될 뿐 아니라 높은 과학기술을 소유할 때 사회주의농촌의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으며 농촌진흥을 강력히 다그칠 수 있다”고 1월 23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과 기술의 시대인 오늘날 주관적 욕망이나 열성, 뚝심만으로는 당의 농촌건설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자기의 의무를 다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농업근로자들의 기술수준이 낮으면 농촌에 아무리 선진영농기술과 방법들을 보급하고 현대적이며 능률적인 농기계들을 보장해준다고 해도 성과를 낼 수 없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해마다 반복되는 농사일이라고 해서 과학기술을 홀시하거나 기술의 힘을 믿지 않고 낡은 경험에 매달리다가는 언제 가도 농업생산을 성장시키기 어렵다”며 “농업근로자들 누구나 농업부문의 전문지식과 기술기능을 소유하고 적극 활용해 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뚜렷이 실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전민과학기술인재화의 요구에 맞게 농업근로자들의 견문을 넓히고 기술기능수준을 높여주기 위한 농업과학기술학습과 선진영농기술보급사업을 활발히 전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원격교육체계를 비롯해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가 세워지고 지역과 단위들에 과학기술보급 거점들이 꾸려져 농업근로자들이 과학기술을 더 많이, 더 빨리 습득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또 농업근로자들을 지식형의 근로자로 만들기 위해 농업과학기술학습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농업과학기술학습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농업근로자들에게 과제를 명백히 주며 생산계획을 수행하듯 어김없이 집행해나가도록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또 농업과학기술보급실운영을 계획화, 정상화하고 경험발표회도 자주 조직하면서 농업근로자들을 지식경제시대에 맞는 인재들로 키우는 것은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농촌에서 과학기술을 멀리하고 낡은 경험에 매달리는 현상들을 철저히 극복하기 위한 사업을 강하게 내미는 것도 항시적으로 관심을 돌려야 할 문제”라며 “모든 농업근로자들은 현대과학기술을 소유한 지식형의 근로자가 돼 당의 새로운 사회주의농촌건설강령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투쟁의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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