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이 과학연구 기관들과 생산 기관들 사이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로동신문은 과학연구를 통한 경제발전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이 본위주의라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과학연구 단위들이 생산 단위들과의 긴밀한 협동과 연계를 보장하면서 집단주의기풍을 발휘하는 것이 사회주의 사회의 본성으로부터 나오는 중요한 요구이며 과학기술과 경제를 빨리 발전시키기 위한 위력한 방도의 하나”라고 3월 24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과학연구 기관들과 생산 단위들이 적극 협력하고 집단적 혁신으로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해나갈 때 경제가 그 어떤 외부적 요인에도 끄떡없는 정상궤도위에 올라설 수 있으며 실질적인 성과들이 마련될 수 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최근 국가과학원 등 과학연구 단위들에서 경제 여러 부문 공장, 기업소들에 달려나가 현장기술자들, 생산자들과 긴밀한 연계를 맺고 서로 협력하면서 생산능력확장과 생산공정개건을 위한 기술적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로동신문은 과학연구 단위들과 생산 단위들 간 협동과 연계를 강화하는데 중요한 것이 본위주의를 철저히 경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과학연구의 생눈길을 헤쳐 나가는데 제일 큰 장애물은 본위주의”라며 “과학기술과 생산이 밀착되고 과학기술의 모든 연구 분야들의 연계가 더욱더 유기적으로 긴밀해지고 있는 조건에서 본위주의를 철저히 없애지 않고서는 과학기술을 빠른 속도로 발전시켜 나갈 수 없으며 경제적 실리도 보장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이 현장기술자, 생산자들과의 창조적 협조를 외면하거나 그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자기 주장만 내세우는 현상, 현장기술자들과 생산자들이 선진과학기술을 받아들일 생각은 하지 않고 뒤떨어진 기술과 경험에 매여달리는 현상 등은 모두 본위주의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올해 최고과학기술상을 수여받은 김일성종합대학, 국가과학원 흑색금속연구소, 가금연구원 정주닭연구소의 과학연구집단의 과학자들은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생산자 대중에게 의거하고 지식과 경험을 아낌없이 공유하면서 그들과의 창조적 협조를 강화해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했다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자기 단위의 협소한 이익, 명예만을 추구하면서 국가적 요구에 어긋나게 제가끔 본위주의의 울타리를 쌓는다면 귀중한 과학연구 자원과 시간이 소실, 낭비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며 “지금이야말로 과학연구 단위들과 생산 단위들이 본위주의 울타리를 대담하게 허물어버리고 서로 지혜를 합치고 경험을 공유하며 나라의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지향해 분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