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당이 북한 내 모든 농업과학연구기관들을 첨단화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동신문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4차 전원회의에서 모든 농업과학연구기관들을 첨단화하기 위한 사업을 강하게 밀고 나갈 것에 대한 문제를 다시금 강조했다”고 6월 4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경지면적이 제한돼 있는 북한에서 농업생산을 성장시켜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본 방도는 농업부문의 과학기술력을 하루빨리 제고하는데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농산과 축산, 과수를 비롯한 농업부문의 모든 과학연구기지들을 현대적으로 꾸리고 첨단연구 기지화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농업과학연구기지들을 첨단화하는 것이 농업과학자, 기술자들에게 연구조건, 사업조건을 보장해줌으로써 그들이 농업과학기술발전의 직접적 담당자, 주인으로서의 자각을 깊이 새기고 선봉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방도 중 하나라고 밝혔다.

또 그것이 세계적 수준의 우량품종 육종과 선진영농기술 확립, 종합적기계화 실현 등 농업생산의 과학화, 집약화, 정보화 실현에서 뚜렷한 전진을 이룩하고 농업 생산을 안정적으로,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인민들의 식생활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데 이바지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때문에 당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당 창건 80주년까지 농업과학연구기지들을 현대적으로 꾸리고 첨단연구 기지화 할 것에 대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북한 로동당은 1945년 10월 10일 창건됐다. 즉 로동당 창건 80주년은 2025년이다.

로동신문은 “올해에 들어 농업과학연구기지건설 현장지휘조 일꾼들은 비상한 열정으로 공사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도를 모색하며 작전과 지휘를 짜고들고 있다”며 “여러 성, 중앙기관들과 도, 시, 군의 일꾼들이 농업과학연구기지들을 첨단화하기 위한 사업에 주인답게 참가했다”고 전했다

황해남도와 배천군의 일꾼들은 농업연구원 벼연구소의 어느 한 연구기지건설현장에 수시로 나가 건설을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평안북도당위원회는 맡은 연구기지건설에 필요한 노력과 자재, 설비를 보장해주고 있으며 평안남도와 북창군의 일꾼들도 농업연구원 강냉이연구소의 어느 한 연구기지건설을 지원 중이다.

농업위원회와 대외경제성, 무역은행 등도 연구기지건설을 지원 중이라고 한다. 농업연구원도 자재와 설비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면서 공사를 다그치고 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농업과학연구기지들을 첨단화하기 위한 사업이 단순히 건물을 새로 건설하고 현대적인 설비들을 구비해놓는 사업이 아니라 농업과학을 세계적 수준에 올려 인민생활에 결정적인 전환을 가져오려는 당의 구상과 결심을 실현하는 정치적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로동신문은 일부 성, 중앙기관들과 지역 일꾼들 사이에서 농업과학연구기지들을 첨단화하기 위한 사업에 결함들도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조건과 환경이 불리하고 애로와 난관이 있는 것이 그 어디서나 마찬가지이지만 공사 실적에서 큰 차이를 가져오는 근본 원인은 당 정책을 무조건 집행하겠다는 일꾼들의 사상적 각오의 차이에 있다고 질책했다.

로동신문은 건물의 외형이나 변모시켜놓고 현미경과 같은 설비들이나 몇 대 사다놓는 식으로 하는 것이 첨단화가 아니며 농업과학기술발전과 연구사업에 실제 도움을 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건설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책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며 동시에 연구기지들을 과학자, 기술자들의 연구 사업에 실지 도움을 줄 수 있게 꾸리도록 하는데도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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