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역술인 천공과 관련된 전자그림책(만화)를 제작해 윤석열 정부 비난에 나섰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민족끼리는 천공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무속천지, 무법천지'라는 만화를 제작했다.

여기서 천공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관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역술인 천공스승을 지칭한다.

북한은 만화를 통해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천공의 조언을 받고 있으며 그 조언이 남한 정치에 반영되고 있다고 조롱했다.

북한은 남한 여당인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과 관련해 천공이 개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승민 전 대표, 나경원 전 대표 등의 대표 출마를 못하게 한 배후가 천공이라는 것이다. 또 안철수 후보에 대한 비난도 천공이 지시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공은 지난 대통령 선거 때부터 여러 의혹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대통령 관저 선정에 천공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북한은 의혹을 부채질하고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비난하기 위해 만화 형식으로 선전물을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민족끼리는 해당 선전물에 1부라고 명명했기 떄문에 앞으로 유사한 선전물을 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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