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가과학기술발전계획 과제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중에는 동해와 서해를 연결하는 동서 운하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동신문은 “국가과학기술발전계획을 한 치의 드팀도 없이 무조건 집행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지난 3분기 여러 성, 중앙기관과 과학연구단위, 대학, 공장, 기업소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의 열의와 투쟁에 의해 많은 국가과학기술발전계획들이 앞당겨 결속되거나 마감단계에 이르렀다”고 10월 3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국가 경제사업과 인민생활 문제 해결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담보가 국가과학기술발전계획의 성과적 집행에 달려있다는 것을 명심한 많은 부문과 단위의 일꾼들, 과학자, 기술자들은 비상한 분발력과 실천력을 발휘하며 그 수행에서 전진을 이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구체적인 성과도 일부 소개했다. 농업위원회, 국가과학원, 교육위원회 안의 여러 대학에서는 성과와 경험을 공유, 이전하고 두뇌전, 탐구전을 벌려 10여종의 농기계들의 설계와 시제품 제작을 짧은 기간에 완료했다고 한다.

또 채취공업성에서는 국가과학원을 비롯한 여러 단위 과학자, 기술자들과 힘을 합쳐 12월5일청년광산에 결정망초생산공정을 확립하고 정상운영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각종 기술지표들을 과학적으로 확정하고 순도가 높은 수천톤의 결정망초를 생산함으로써 화학공업의 주체성을 보다 강화하는데 기여했다는 것이다.

기계공업성에서는 중요 대상 설비제작을 제기일안에 끝내기 위해 김책공업종합대학 등 여러 단위와의 협력해 중요 부분품들의 정밀도를 높은 수준에서 보장할 수 있는 연마공정 등을 확립했으며 10여종의 베아링 개발을 끝냈다.

또 김일성종합대학, 국토환경보호성, 국가과학원 등 여러 단위에서는 동서해를 연결하는 운하 총계획도를 작성하는 사업의 중요성을 명심하고 맡은 부분별 과제들을 수행함으로써 현재 과학기술발전 국가중점대상과제수행이 결속 단계에 들어섰다고 로동신문은 설명했다. 동서 운하는 말 그대로 동해와 서해를 운하로 연결하겠다는 북한의 사업이다.  

도시경영성과 전력공업성에서는 생활용수생산과 공급의 과학화, 정보화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통합관리체계의 기술과제서 작성을 완료하고 여러 체계와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계획을 수행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국가과학기술발전계획 수행 정형을 수시로 파악, 장악하고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하여 제 때 대책을 세워나가면서 중요 과학연구대상 과제들을 비롯한 많은 국가과제들이 정확히 집행될 수 있게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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