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기상수문국 중앙기상정보기술사가 소금생산을 늘리는데 이바지하는 제염기상종합봉사체계(시스템) ‘소금산 1.0’을 내놓았다고 12월 2일 보도했다.

이 체계는 제염공업부문에 요구되는 여러 기상자료를 국가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전문화되고 종합적인 기상정보봉사체계라고 한다.

로동신문은 소금이 인민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기초식품이며 화학공업을 비롯한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많이 쓰이는 원료이지만 소금생산이 자연기후 조건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날씨와 관련한 기상예보자료를 제 때 정확히 알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중앙기상정보기술사 김정혁 실장 등이 프로그램개발자들이 지난해부터 소금생산에 이바지하는 기상정보봉사체계를 개발해왔다는 것이다.

개발자들은 인공위성에 의한 구름화상 및 강수 구역 자료와 초단기, 단기, 중기예보 및 해상예보 자료, 예견되는 기상 조건에 따르는 수면증발 자료들을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한다. 또 생산된 소금이 비에 의해 유실되는 현상을 미리 막는데 효과적인 새로운 기술 제안들에 대한 연구도 진행했다고 한다.

소금산 1.0을 개발한 과학자들은 지난해 봄부터 각지의 여러 제염소에 이 봉사체계를 적용해 지난해에만 수천 톤의 소금을 증산할 수 있게 지원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소금산이 국가과학기술성과도입증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기상수문국에서는 소금공업부문과 협동해 소금산 1.0을 전국의 모든 제염소들에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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