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풍력이 원자력, 화력, 수력 등과 함께 현재 전기 생산의 주요 원천이 되고 있다고 7월 15일 보도했다.
풍력을 전기 생산에 이용한 역사는 한 스코틀랜드사람이 자기 집 정원에 풍력 터빈을 설치하고 전등을 켠 때로부터 시작됐다고 로동신문은 소개했다. 1887년 그는 자기 집 정원에 풍력 터빈을 설치했는데 이것은 18m 높이를 가진 최초의 전기생산용 풍차로 알려져 있다는 것이다.
1891년에 들어와 덴마크의 한 발명가는 회전 날개가 적은 풍력 터빈이 많은 전기를 생산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4개의 회전날개를 가진 풍력 터빈을 개발했다고 한다. 당시 이 터빈의 발전능력은 25kW였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또 1931년에 프랑스의 한 항공사가 새로운 풍력 터빈을 창안하고 특허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풍력에 의한 전력 생산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고 전했다.
1970년대 원유 위기와 높아진 세계 에너지 가격이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나라로 하여금 풍력 터빈 연구에 많은 자금을 지출하도록 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세계의 첫 풍력발전소가 1980년에 건설됐다며 이를 발단으로 1980년대에 아시아와 유럽 등 지역들에서 풍력 터빈의 설치가 늘어났으며 1991년에는 덴마크의 남부지방 앞바다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소가 건설됐다고 설명했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풍력에 의한 전기 생산이 급격히 늘어나게 됐는데 2012년에는 습기가 있는 공기에서 먹는 물을 얻어낼 수 있는 풍력 터빈 시제품이 출현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지금 세계의 많은 나라들에서 화석연료의 고갈에 대처해 풍력발전 기술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