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NK경제를 사랑해주시는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NK경제라는 기업이 추구하는 기업의 도(道)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NK경제를 응원해주시는 독자님들도 있지만 한편으로 많은 사람들이 NK경제를 비웃고 조롱합니다.

특히 언론사 관계자들이 더욱 그렇습니다. 혹자는 강진규 대표가 NK경제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 "장난질 하고 있다"고 비웃거나 NK경제는 "구멍가게"라고 조롱을 합니다. 누군가는 NK경제는 기업도 아니고 언론사도 아니라고 비난을 합니다.

NK경제가 아직 창립 7주년밖에 안 된 어린 기업이고 영세한 작은 기업입니다. 그래서 손가락질을 받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NK경제도 엄연한 주식회사이고 언론사입니다. NK경제가 작은 기업이자만 정신 만큼은 어떤 기업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은 무엇일까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무조건 돈만 벌면 되는 것일까요?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개같이 벌면 개같이 쓰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버는 것에도 도리(道理)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벌겠다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사기를 치고 피해를 주면서 남의 피를 빨아 먹는 행위는 결코 도리가 아닙니다. 힘들게 한푼을 벌더라도 정직하게 돈을 벌어야 합니다. 

NK경제가 추구하는 기업의 가장 첫 번째 도리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 경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업은 새로운 제품, 서비스, 콘텐츠 등을 만들어 내거나 그것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경제를 발전시키고 사람들이 풍요롭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무리 잘난 사람도 혼자 살아갈 수 없습니다. 기업도 사회가 없다면 존속할 수 없습니다.

저 역시 우리 사회가 없었다면 교육도 받지 못했을 것이고 다른 기업들에 근무하며 경험을 쌓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기업을 창업하고 운영하는 것은 다른 기업들, 다른 사람들 그리고 사회가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기업이 그리고 경영자(CEO)가 나혼자 잘 살겠다고 사회, 경제를 병 들게 해서는 안 됩니다. 

NK경제는 사업이 우리 사회,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북한 과학기술, IT, 경제 산업 등에 대한 소식을 전함으로써 남북 협력 추진을 뒷받침하고 또 한편으로 사회 부조리를 비판함으로써 사회 병폐를 해소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 도리는 회사의 구성원들과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회사를 함께 만들고 성장시키는 사람들은 동지들입니다.

그러나 일부 회장, 사장 등 CEO들은 자기 혼자 잘나서 기업을 창업하고 성장시켰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업을 자신의 사유물로 생각합니다. 심한 경우 어떤 CEO들은 기업을 자신만의 왕국으로 만들고 왕으로 군림합니다.

기업은 CEO와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하고 살아가는 공동체입니다. 기업은 직원들을 존중하고 그들이 꿈을 펼치고 노동의 대가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두 가지가 갖춰진다면 세 번째로 회사 오너와 주주들의 권리를 보장해야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 특히 주식회사는 오너와 주주의 것이며 그들의 권리가 인정돼야 합니다.

다만 오너, 주주의 권리를 보장하겠다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 직원들과의 공동체 가치를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기업은 사회, 경제에 기여하면서 돈을 벌어야 합니다. 번 돈으로 고용을 창출하고 생산자이면서 또 소비자인 직원들을 육성해야 합니다.

현재 이 세상에는 자신의 끝없는 돈 욕심만 채우려고 '돈돈돈'만 외치며 제왕적으로 호통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되든지 말던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던지 말던지 직원들에게 고통을 주던지 말던지 상관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면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기업가가 아니라 돈벌레입니다. 

만약 NK경제가 우라까이 기사와 사회에 조금도 도움이 안 되는 자극적인 기사들로 조회수를 늘리고 기업들을 기사로 협박해서 돈을 뜯어 내는 기업이 된다면. 그리고 그렇게 매출을 늘린 후 오너와 그 자식들만 잘 먹고 잘 살겠다고 언론사를 팔아서 수백억원, 수천억원 수익을 거둔 후 자랑하는 사람이 된다면. 

그런 활동이 우리 사회에 어떤 기여를 했을까요? 과연 그런 사람들을 존경하고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삼국지에서 동탁이 정승이 되고 부자가 되고 아무리 세력이 강했어도 역사의 주인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어떤 기업들은 필자에게 그런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통일, 평화, 남북 관계 그게 우리하고 무슨 상관입니까? 평화니 남북관계이니 그게 당장 돈이 됩니까? 남북 IT 협력 준비와 표준화를 왜 해야 합니까?" 

그 이야길 듣고 NK경제가 최소한 그 기업들 보다 정신에서 만큼은 뒤쳐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정신이 썩으면 아무것도 아닌 것과 같습니다.

NK경제가 기업으로써 나아갈 방향은 어렵고 돈을 덜 벌더라도 기업의 도리를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NK경제가 작고 영세하다고 사람들이 욕하고 손가락질 해도 우리 사회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는 길을 가겠습니다.

드라마 상도의 주인공 임상옥의 대사 중 장사는 사람을 얻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처럼 분명히 진심을 알아보는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항상 NK경제를 응원해주시는 독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NK경제 대표이사 강진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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