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문체부, 방통위 참여...기자협회, 방송협회 등도 참석

정부가 남북 당국 회담 시 남북한 언론 교류협력을 정식 의제로 상정하는 방안을 언론단체들과 논의한다.

18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는 7월 20일 오전 8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정부와 언론단체 간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담당 국장이 참석한다. 언론계에서는 한국신문협회, 한국방송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한국PD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6.15남측언론본부 등의 사무총장 또는 간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개별 언론사 차원의 대북 접촉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각 언론사 및 언론단체 등에서 정부에 남북언론교류에 대한 정식 의제를 요청하고 있어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서는 통일부가 언론사들의 남북 교류 절차와 유의사항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관련 법령 및 UN 대북제제 저촉여부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언론의 남북관계 보도 준칙 관련된 내용도 논의된다. 준칙은 기자협회, PD연합회, 언론노조 등이 참여해 1995년 8월 15일 제정됐으며 2017년10월24일 개정됐다.

정부는 정부 남북 회담에서 남북 언론 교류협력을 의제로 상정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또 언론사의 대북 취재 및 남북 언론인 교류 지원에 관한 내용도 다뤄진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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