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Korea "MS Office is a very powerful application"

북한의 오피스 프로그램 교육자료

북한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교육하는 자료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북한은 직장과 가정에서 워드(Word), 파워포인트(PowerPoint), 엑셀(Excel) 등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NK경제가 입수한 인민대학습당 고등교육도서출판사의 '빨리 쉽게 배울 수 있는 오피스 2000' 교재는 오피스 프로그램이 유용한 프로그램이라며 이를 잘 배워야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재는 2002년(주체91)에 발행됐으며 MS가 1999년 발표한 오피스 2000을 대상으로 제작됐다.

교재는 "오피스 2000은 사무나 가정에서 할 일을 도와주는 위력한 응용 프로그램이다"라며 "편지를 쓰거나 직관물을 만들거나 자료기지 기록들을 유지하거나 수를 계산하거나 소식통보를 출판하려면 오피스에서 알 맞는 도구를 찾아쓰면 된다"고 설명했다.

교재는 오피스 2000 소프트웨어(SW)들이 자체적으로 위력한 도구에 기초하고 있으나 협동동작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엑셀에서 도표를 만들고 워드에서 만든 편지에 그것을 복사해 놓거나 워드의 표를 파워포인트 직관물에 옮겨 놓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교재는 오피스의 모든 판본이 MS워드, MS엑셀, MS아웃룩,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MS오피스 프로그램들이 아주 위력하고 초보자들에게 편리한 많은 기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재는 가장 인기 있는 오피스 응용 프로그램들에 대해 설명했다며 어떤 응용 프로그램으로 작업을 하려면 해당 장에 가서 시작하면 된다고 밝혔다. 또 첫 부분에서는 어느 오피스 프로그램에도 관계 없이 공통적인 과제를 포괄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한다. 

교재는 1편 MS 오피스 개표, 2편 워드, 3편 엑셀, 4편 아웃룩, 5편 파워포인트, 6편 엑세스(Access), 7편 퍼블리셔(Publisher), 8편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구성됐으며 부록으로 오피스 설치 방법도 설명했다.

북한의 파워포인트 교육자료

북한은 워드, 파워포인트 등 개별 프로그램용 교재도 만들었다. 교육성 프로그람교육쎈터가 발행한 '알기 쉬운 사용지도서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 2000'은 파워포인트가 컴퓨터로 보여주는 투영편진열과 일반투영기용의 투영편, 인쇄된 배포문서를 작성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교재는 일상적인 사업에서 사람들에게 감명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휼륭한 착상이 필요하다며 청중을 납득시키자면 그들을 우선 시각적으로 매혹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워포인트는 미술가로서의 자질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도 감영 깊고 생동한 직관물을 작성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고 교재는 설명했다.

그렇다면 북한에서는 실제로 오피스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을까? NK경제가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북한 최대 종합도서관인 인민대학습당 강의실 1호에서는에서는 2019년 8월 5일부터 9월 4일까지 MS 오피스 교육이 진행됐다.

오피스 프로그램 교재를 개발한 인민대학습당에서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교육 자료는 최신 오피스 프로그램을 반영해 개편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강사로는 인민대학습당 조은희 강좌장이 나섰다. 이는 북한에서 과거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MS 오피스 사용에 관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 독자님들의 뉴스레터 신청이 NK경제에 큰 힘이 됩니다.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