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삼국지에 조선민족 청렴결백성 담겨”
북한 “삼국지에 조선민족 청렴결백성 담겨”
  • 강진규 기자
  • 승인 2019.11.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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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이의 게임 삼국지10에 등장하는 삼국지의 저자 진수의 모습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 중국 삼국지, 후한서를 연구한 결과 조선민족(한민족)의 청렴결백성과 근면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은 지난 10월 28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조선민족이 지닌 고상한 품성에서 중요한 내용을 이루는 것이 청렴결백성과 근면성이다”라며 “조선민족이 지닌 청렴결백성과 근면성은 중국의 역사책들인 삼국지와 후한서의 기록들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김일성종합대학은 중국 사람들과 한민족이 서로 이웃하고 있어 일찍부터 교류를 많이 진행했으며 자기의 세력권을 넓히려는 지배자들에 의해 수차례의 전쟁도 겪었다며 이 과정에 서로에 대한 이해를 일정하게 가지게 됐고 이것이 역사책들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김일성종합대학은 삼국지가 3국 정립시대의 위, 촉, 오 세나라가 서로 대립됐던 시기의 중국역사를 기전체 형식으로 서술한 역사책이라고 소개했다. 진나라의 진수가 편찬했으며 위지 30권, 촉지 15권, 오지 20권 등 총 65권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유비, 관우, 장비, 제갈량, 조조 등이 등장하는 바로 그 삼국지다. 

또 후한서는 중국 남북조시기(서기 420년~589년)의 송나라 봉건관리 범엽이 쓴 후한왕조에 관한 역사책이라고 김일성종합대학은 밝혔다.

김일성종합대학은 삼국지 위서편에 동이전, 부여전, 고구려전, 동옥저전, 예전, 한전 등을 설정하고 당시의 조선민족에 대한 중국 사람들의 견해를 기록했으며 후한서는 열전에 동이, 부여국, 고구려, 구려, 동옥저, 예, 한 등을 하나의 편으로 설정하고 조선민족에 대한 이해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일성종합대학은 중국 사람들이 쓴 역사책인 만큼 삼국지나 후한서에 조선의 고대 역사에 대해 모두 정확하게 서술했다고 볼 수 없지만 조선민족의 고상한 품성에 대해 일정하게 기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일성종합대학은 조선민족의 청렴결백한 품성에 대해 삼국지와 후한서에 적지 않게 기록돼 있다고 주장했다.

삼국지의 예전에서는 ‘늙은이들이 예로부터 구려와 같은 종이라고 했다. 그 사람들의 성격이 착하고 정성스러웠고 욕심이 적고 염치가 있었다’고 했으며 후한서에서는 ‘사람들이 끝까지 서로 도적질하지 않았으며 문을 걸지 않았다’고 기록했다는 것이다.

"조선사람 도적질 하지 않고 근면"

또 부여국의 사람들에 대해서도 ‘인정이 있어 도적질을 하지 않는다’고 했으며 조선민족의 고대국가의 하나였던 북옥저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성질이 정직하고 강하였다’고 기록했다고 김일성종합대학은 설명했다. 대학은 이같은 자료들이 고대 조선사람들이 도적질을 하는 것을 수치로 여기고 생활에서 그것을 엄금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김일성종합대학은 조선민족이 예로부터 부지런한 노동으로 자기의 물질문화적 재부를 창조해온 근면한 민족이어서 청렴결백성을 지닐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삼국지와 후한서에 조선민족의 근면성에 대한 기록도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후한서에서는 고구려 사람들에 대해 ‘토지가 적어 힘껏 일해도 살아가는데 부족했기 때문에 그 풍속에 절약하는 것이 있었다’고 기록했다고 한다. 이것은 고구려 사람들이 남의 것을 노략질한 것이 아니라 부지런한 노동으로 자기의 생활을 꾸려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대학은 주장했다.

또 삼국지에서는 진한의 사람들이 ‘토지는 비옥하고 5곡과 벼가 잘 됐으며 누에치기와 비단짜기를 잘했고 소와 말에 멍에를 씌웠다’고 기록했다고 한다. 이 자료는 당시 진국의 높은 생산력과 함께 사람들의 노동에 대한 근면성을 반증해 주고 있다고 대학은 주장했다.

김일성종합대학은 삼국지와 후한서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조선민족은 예로부터 남의 것을 탐내지 않고 자기의 근면한 노동으로 자기의 생활을 창조한 근면한 민족이였다고 지적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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