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조선료리협회 중앙위원회 서재료리정보기술교류사가 요리자료 열람프로그램 ‘료리세계 2.0’을 선보였다고 2월 20일 보도했다.

서재료리정보기술교류사는 2018년 8월 료리세계 1.0을 선보인 바 있다. 약 1년6개월만에 두 번째 버전을 선보인 것이다. 북한 요리정보 제공 앱 '료리세계' 개발

아리랑메아리는 지난 시기 서재료리정보기술교류사가 요리가공 방법들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 료리세계 1.0을 선보여 가정주부들과 요리전문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교류사에서는 편리하면서도 더 많은 요리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게 프로그램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해 최근 료리세계 2.0을 출시했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요리와 관련한 동영상자료열람기능, 전자도서열람기능, 요리축전 및 경연자료열람기능이 들어있다고 한다.

아리랑메아리는 요리와 관련한 동영상자료 열람기능을 이용하면 700여 가지의 요리가공 방법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요리는 낟알(곡식)요리, 고기요리, 수산물요리, 알요리 등 10여 가지로 분류돼 있으며 이것을 또 다시 국, 탕, 찜 등으로 구분했다고 한다.

아리랑메아리는 료리자료 2.0을 이용하면 조선료리전집(전10권), 사계절민속음식, 조선료리협회 중앙위원회 기관잡지인 조선료리, 접대원상식 등 요리 기술, 서비스와 관련한 전자도서들을 열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요리축전 및 경연자료열람기능을 이용하면 북한의 태양절요리축전과 광명성절요리기술경연, 전국김치전시회, 사탕, 과자조각전시회 등 해마다 진행된 여러 요리 축전과 경연, 전시회에 전시된 요리사진 자료들과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아리랑메아리는 료리세계 2.0이 검색기능과 이력 열람기능을 갖추고 있어 요구되는 자료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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