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평양시 대성구역 6월9일룡북기술고급중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학생들의 외국어 학습을 위한 음성인식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8월 28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학생들이 교재내용을 외국어로 말하면 음성인식프로그램이 가동하면서 해당 외국어발음의 정확성 여부에 대해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또 매 문장별 점수가 즉시에 보여지기 때문에 학생들은 자기의 결함을 알게 되고 발음상 어느 부분에 힘을 넣어야 하는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리랑메아리는 이 프로그램이 수업시간은 물론 과외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어 학생들의 외국어실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주장했다.

아리랑메아리는 교원들이 교재내용을 한 문장, 한 문장 따라 읽게 하던 지난 시기의 교수방법과는 달리 프로그램을 이용해 학생들이 스스로 방법을 찾게 하고 또 교원의 안내 속에 정확한 발음법을 습득하도록 하는 외국어교수방법이 실효성이 높은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